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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난 걸까.
네 모습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네.
다시 현실로 돌아간 시간인걸까.....?
그건 싫은데. 널 또 다시 떠나보내야 하는 거잖아.
꿈속에서라도, 너의 모습 뿐일지라도, 너를 계속 보고 싶어.
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내 방의 익숙한 풍경들.
아무 일도 없이 평화롭게 흘러가는 세상.
어제와 비슷하게 흘러갈 오늘.
카신의 곁에 있을 히아센.
그런데 이곳에 너만 없어.
세니카.
날마다 꿈에서 너를 보는데 날마다 네가 그리워져.
너를 도무지 내 기억 속에서 지울 수가 없는데.
너를 내 세상 속에서 없앨 수가 없는데.
너는 내 현실에 존재하질 않아.
내 꿈 속의 널,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가 없어.
내 꿈 속의 넌 환상일 뿐인걸 알고 있어.
그런데 포기할 수가 없는 걸 어떡해.
네가 내 희망이었는데, 네가 내 삶의 이유였고, 가치였는데.
내가 어떻게 너를 놓아버릴 수 있겠어.
네가 없는 현실에서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겠어.
그거 알아, 세니카?
메리골드의 또 다른 꽃말은 '이별의 슬픔' 이래 .
나한테는 이 꽃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.
네가 떠나버린 후 나에게는 행복이 아닌 슬픔만이 남아있는 걸.
네가 돌아오질 못할 걸 알면서도
혹시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, 다시 살려낼 수 있지는 않을까.
간절한 마음으로 널 기다리고 있는데.
너는 오질 않아.
꿈속에서조차 나를 바라보지 않잖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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