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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속에서만 너를 만날 수 있는데.
이제는 내가 꿈속에서조차 너를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거니...?
"란, 이 꽃 너무 예쁘지 않아?"
그러게 세니카. 너무 아름다운 꽃이야.
"이 꽃 이름이 뭔지 알아?"
아니. 나는 그 꽃이 뭔지는 몰라.
하지만 그 꽃의 아름다움은 절대 너의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 없다는 건 알지.
너의 아름다움은 어떤 꽃과도 비교할 수 없어.
"메리골드라는 꽃이래. 예쁘지 ?"
나는 잘 모르겠지만 네가 좋다면 나도 좋아.
근데 그거 알아? 그 꽃보다 네가 훨씬 더 예뻐.
꽃은 언젠가 지지만, 너의 아름다움은 사라지지 않으니까.
"꽃말도 예쁘다? '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'이래."
행복? 그게 정말 오기는 할까..?
네가 내 옆에 있어야 내가 행복할 텐데 네가 내 옆에 없잖아.
네가 날 떠나버렸잖아.
"우리도 반드시 행복해질 거야, 란."
정말 그럴까?
이번만은 네 말을 믿지 못하겠어, 세니카.
너의 모든 말을 항상 믿고 따랐는데 이번에는 정말 믿지 못하겠어.
내가 정말 행복해질 수는 있는 걸까?
나에게 행복해질 자격이라도 있는 건가?
네 아이조차 버리고 너만을 찾고 있는데.
너를 현실로 데려올 수가 없잖아.
너를 만날 수 있는 건 내 꿈속뿐이잖아.
그 꿈속에서조차 너는 나를 바라보고 있지 않잖아.
그 이후에 한참을 너만 바라보며 서 있었는데.
아무 말 없이 너만을 바라보았는데.
너는 나를 바라보지를 않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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